중국 실직자 1천만명 육박…경제는 7.6% 성장

  • 입력 1999년 8월 29일 19시 32분


올 상반기 중 경제체제 개혁에 따른 중국의 실업자가 982만명에 이른다고 홍콩의 대공보가 29일 전했다.

이 신문은 국유기업에서만 742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국유기업 등이 출자한 기업에서도 240만명이 실직했다고 장쯔지(張左己)노동사회보장부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경제개혁과정에서 생긴 실업자 규모를 공개한 것은 처음.

한편이날자인민일보는 쩡페이옌(曾培炎)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의보고서를인용해 올 상반기중국GDP(국내총생산)는3조618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7.6%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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