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 해군함정 내년 첫 공동훈련…양국 국방회담 합의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해군함정이 내년부터 해상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일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교류 강화방안에 합의했다.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고 국방정책 공동협의회를 매년 개최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또 ‘2000∼2001년 군사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한편 공해상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양국간에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곧 체결키로 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