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디오는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400명의 정치범 석방을 요구해온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이 제시한 350명 석방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고위 관리도 “팔레스타인 정치범 석방 문제는 해결됐으며 다른 약간의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간 협상을 벌여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일정 △동예루살렘의 지위 등을 다루기 위한 최종지위협상 일정 등 쟁점에 합의, 2일 협정조인이 유력시됐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출신 정치범의 석방 규모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측이 직접 테러에 가담한 사람조차 정치범으로 볼 수 없다며 이들은 석방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해 협정조인이 연기됐다.
〈예루살렘 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