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영화사와 MTV를 소유한 미국 케이블네트워크 바이어컴이 미 3대 공중파 방송의 하나인 CBS방송을 37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양사가 7일 발표했다. CBS와 바이어컴의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는 전세계 미디어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680억달러)으로는 타임워너에 이어 2위, 매출액(189억달러) 기준으로는 타임워너, 월트디즈니에 이어 3위가 된다.
합병회사의 회장직은 섬너 레드스톤 바이어컴 회장이 맡고 사장엔 멜 카르마진 CBS사장이 취임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