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전의원은이날고향인 미주리주 크리스털시에서 이같이 밝히고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브래들리는 미 프로농구팀 뉴욕닉스에서 10년간 활약하면서 팀이 두차례 NBA 챔피언이 되는데 기여했다. 프린스턴대와 영국 옥스퍼드대를 차례로 다녀 미국에서는 지덕체를 겸비한 대표적 지식인으로 꼽힌다. 성향은 중도적 진보주의자. NBA에서 은퇴한 뒤 뉴저지주에서 연속 3차례 연방상원의원을 지낸 뒤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브래들리는 정치자금 모금이나 지지율에서 앨 고어 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 고어가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의 지지율 경쟁에서 계속 뒤질 경우 대타로 기용될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