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국에 플루토늄 판매위해 英 로비』

  • 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영국이 90년대 초 우리나라에 플루토늄을 판매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이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에 의해 제기됐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그린피스측이 ‘영국 정부 소유의 핵연료처리업체인 BNFL이 90년대 초 서울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한국에 플루토늄을 판매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그린피스는 최근 일본주재 영국대사관에 보낸 항의서한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한국에 플루토늄을 제공하려 한데 대한 해명을 영국 정부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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