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13일 이고리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협정이 발효되면 10∼20명의 러시아 장교가 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기지에서 미군과 함께 근무하며 미사일 발사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게 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핵미사일 발사체계는 수동으로 조작하고 있어 컴퓨터 오류에 따른 오발 가능성은 없다”면서 “러시아 핵관리 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