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텔라 화려한 원색 작품 2점 눈길…서울 국제화랑서

  • 입력 1999년 9월 12일 17시 50분


최근 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의 대형 작품 ‘아마벨’의 작가 프랭크 스텔라(63). 그의 80년대 작품 2점이 30일까지 서울 소격동 국제화랑에 전시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그는 60년대엔 색채와 표현을 절제한 검은 줄무늬 그림으로 주목을 받기시작했다. 또 캔버스는 항상 사각형이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캔버스를 만들어 그위에 그림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캔버스위에 색을 칠한 알루미늄 조각들을 덧붙여 만든 ‘부조(浮彫)’회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평평한 화면위에 입체감을 주기위한 시도.

서울에 온 작품은 ‘프란스기엘의 기술’과 ‘피쿼드, 버진호를 만나다’.

두 작품 모두 화려한 원색을 칠한 알루미늄 조각들을 캔버스위에 붙인 것으로 입체감과 강한 색감을 나타낸다.

‘프란스기엘의 기술’은 유명한 도둑이 등장하는 동화에서, ‘피쿼드, 버진호를 만나다’는 소설 ‘백경’의 한 장면에서 각각 제목을 따왔다. 02―735―8449.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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