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기자간담회]"東티모르 파병해야"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동티모르에 대한 평화유지군 파견문제와 관련, “아시아의 인권국가로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가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파병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오클랜드 칼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유엔의 요청이 있을 때 참여하는 것이며 국내에서도 국회동의 등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미 베를린 고위급회담 타결에 대해 “매우 희망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완전한 협상에는 아직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북한 미사일발사와 관련한) 긴급한 사태는 일단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웰링턴·오클랜드(뉴질랜드)〓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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