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달러당 120엔선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오쿠다 히로시(奧田碩)회장은 110∼120엔대를 적정환율로 꼽았다.
달러당 120엔 정도면 미국 상품이 일본 상품에 대해 적당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가지며 일본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히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미국 MIT의 폴 크루그먼 교수는 달러화가 110엔대를 기록하고 있던 지난달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40% 정도 과대평가돼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크루그먼의 계산대로라면 달러당 66엔이 적정환율인 셈. 국제금융계에서는 크루그먼의 주장이 지나치게 과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