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강타… 12명 사망 정전사태 발생

  • 입력 1999년 9월 17일 18시 46분


16일 미국 본토에 상륙한 초특급 허리케인 ‘플로이드’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미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플로이드는 육지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됐으나 시속 10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 등 곳곳에서 홍수와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뉴저지 메릴랜드 델라웨어주 등에는 평균 350㎜의 폭우가 내렸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가옥 수천채가 침수돼 수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제임스 헌트 주지사가 밝혔다.

플로이드는 17일 오후 늦게 롱아일랜드주를 지나 동부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소멸됐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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