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마시에우는 94년 3월 집권 제도혁명당(PRI)의 대선 후보였던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의 암살사건과, 그해 9월 프란시스코 루이스 마시에우 PRI사무총장의 암살사건에 에르네스토 세디요 현대통령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프란시스코는 자살한 마시에우의 형.
당선이 확실시됐던 콜로시오 후보는 유세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 보수 기득권층의 음모라는 설이 파다했다. 그가 죽자 선거본부장이었던 세디요가 여당 후보로 출마해 8월 대통령에 당선됐고 검찰은 한 청년의 단독범행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민주혁명당 등 야당은 일제히 “세디요 대통령은 암살자라는 비난에 대해 해명하라”는 성명을 내고 정치공세를 시작했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