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데이타임스지는 19일 라이스존스가 조만간 여왕으로부터 “왕실 의무와 사업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왕실 가족들은 6월 결혼한 라이스존스가 ‘웨섹스 백작 부인’이라는 타이틀을 사실상 사업에 이용하고 있다며 싫어했다. 라이스존스는 결혼 전부터 홍보전문업체 RJH를 운영해왔다.
최근 그가 영국 자동차회사 로버의 새 차 홍보를 맡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델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심기가 크게 불편해졌다. 여왕은 “너무 심하지 않느냐” “내가 며느리의 영리 활동을 후원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겠느냐”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왕자비는 6월 결혼 때도 에드워드 왕자와 함께 혼례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 여왕을 곤혹스럽게 할 정도로 ‘사업 마인드’가 강하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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