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예비역 군인이나 퇴직 연방공무원 그리고 노인 등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비로 연방정부에청구한액수가연간 250억달러에 이르고 담배회사들이 그동안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을 속인 것이 드러남에 따라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법무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올해 연두교서에서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동안 법률 검토작업을 해왔다.
담배회사들은 같은 취지로 소송을 냈던 40개 주정부와 지난해 11월 25년간 2400억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막강한 연방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