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교의대 『커피가 간암 억제』

  • 입력 1999년 9월 28일 19시 40분


커피를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반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산교(産業)의과대 연구팀이 후쿠오카(福岡)현 내의 남녀 7259명을 1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조사기간 중 간암으로 숨진 사람은 76명.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를 ‘커피를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 ‘가끔 마시는 사람’ ‘마시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간암으로 사망한 확률을 1로 했을 때 가끔 마시는 사람은 0.7,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0.5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에 포함된 여러가지 성분 중 어떤 성분이 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세포막이나 유전자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물질이 간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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