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교(産業)의과대 연구팀이 후쿠오카(福岡)현 내의 남녀 7259명을 1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다. 조사기간 중 간암으로 숨진 사람은 76명.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를 ‘커피를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 ‘가끔 마시는 사람’ ‘마시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간암으로 사망한 확률을 1로 했을 때 가끔 마시는 사람은 0.7,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0.5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에 포함된 여러가지 성분 중 어떤 성분이 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면서 “세포막이나 유전자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물질이 간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