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수뇌급 교환방문 불발…관계회복 교착상태”

  • 입력 1999년 9월 29일 18시 40분


북한과 중국의 관계회복이 답보상태에 빠졌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의 북한방문(10월5∼9일)을 발표하면서도 수뇌급의 조기 방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북한과 중국은 6월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중국방문 때 수뇌급의 상호방문에 합의, 리펑(李鵬)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북이 굳어졌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를 위해 압력을 가했다며북한이 반발하는데다 8월 한국국방부장관의 첫 방중도 북한측을자극해 양측 수뇌급의 교환방문이 암초에 걸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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