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이 학교 초중고교생 750여명과 교사 학부모, 김석규(金奭圭)주일대사와 민단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생들은 모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오전 10시 반 중고교생 11명의 신나는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김대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대독했다. 신용상(辛容祥)민단단장은 김재숙(金宰淑)부단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나라잃은 아픔과 조국의 비극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재일동포이기에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더욱 절실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