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셰비치의 퇴진을 요구하는 2만여명 이상의 시위대는 지난달 29일 수도 베오그라드에 모여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저택 쪽으로 행진하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소식통들은 미 CNN방송 카메라기자 등 5명의 기자를 포함해 최소한 22명이 충돌 과정에서 다쳤다고 전했다.
지난 주 야당 연합체인 ‘변화를 위한 동맹’ 주도로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축출을 위한 시위가 시작된 이래 경찰이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무력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오그라드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