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과의 공동성명을 발표키로 한 데는 안보상의 위협을 이유로 미사일개발을 단념하지 않는 북한에 신뢰를 주어 대포동 미사일 발사중단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준수를 위한 교섭의 길을 열려는 목적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북―미회담에는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29일 논평기사에서 “한국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이 북한의 미사일발사중지를 이끌어냈다”는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