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박용오(朴容旿)두산회장과 6개 분과위 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유럽간 무역금융 및 유로화사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이를 내달 ASEM 경제장관회의에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 기업인들은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외국인투자를 확대하고 단기자본 이동을 규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ASEM 기금을 활용, AEBF에 중소기업 자금조달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두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 인하에 대한 입법을 ASEM회원국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
AEBF의 권고안은 회원국간 각료회의나 정상회담의 주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인들은 또 회원국간 투자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투자정보 교류사업 △최고경영자 회의 정례화 △각국 투자제도의 투명성 제고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등도 ASEM에 권고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 친 샤오 중국국제무역신탁공사 회장, 호르스트 디츠 독일ABB 사장 등 25개 회원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