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동티모르 파병부대인 상록수부대로부터 파병신고를 받은 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북문제와 관련해 “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일로서 최우선의 가치이며 전쟁에 확고히 대비할 때만이 우리는 전쟁을 저지하고 평화를 쟁취할 수 있다”고 안보태세확립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제2차 미사일 발사유예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한 미 일 3국의 협력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최근에 북한이 보여준 약간의 변화가 앞으로 더 한층의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정보군 과학군 육성 △내실있는 국방개혁 △사기높은 군대 육성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의 군대 육성 등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오남영(吳南泳)육군중장 등 장병 3명과 제21보병사단 등 10개 부대에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