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사무총장 "油價 21달러선 유지 희망"

  • 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58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일 원유가격을 배럴당 21달러선(OPEC 기준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아랍계 일간지 알 아우사트와의 회견에서 “유가를 배럴당 21달러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OPEC의 목표”라면서 “이보다 낮은 유가는 OPE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나친 유가상승에도 제동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OPEC가 내년 3월로 예정된 차기 각료회담 이전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OPEC는 올 3월 원유감산 합의로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석유시장에서 11월 인도물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은 1일 배럴당 23.75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의 23.68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