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대지진으로 3일 현재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2250명이며 대지진 이후 이날까지 여진은 규모 6.8의 강진을 비롯해 1만여차례나 된다.
대만 포모사TV는 2일 중화개발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대지진으로 대만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1.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사회기간시설 주택 학교 등 시설 복구에 2500억대만달러(약 10조원)가 들고 정전과 단수에 따른 간접 피해액은 3000억대만달러(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정부는 복구에 3∼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력공급 차질에 따라 건전지 가격이 1개에 20대만달러(800원)에서 70대만달러로 폭등했다.
한편 대만경제일보는 대한항공(KAL)이 92년 한중수교로 한―대만간 항공협정이 폐기된 후 처음으로 구호품 30t을 싣고 도착했다면서 이는 운항재개를 노린 것이라고 2일 논평했다.
〈타이베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