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R는 당초 11월10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부통령은 21일 선출한다.
자카르타의 한 관측통은 집권 골카르당의 대통령 후보인 B J 하비비대통령이 700명 의원중 이미 397명의 지지를 확보해 재집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골카르당이 총선에서 근소한 의석 차로 제1당 자리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가 이끄는 민주투쟁당에 내주기는 했으나 하비비에 대한 MPR내 군부대표의 지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서티모르로 피신한 20여만명의 동티모르 난민들이 원하면 귀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3일 밝혔다.
그러나 동티모르에 주둔중인 다국적군은 서티모르에 본부를 둔 민병대들이 “4일 다국적군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2일 동티모르와 서티모르 사이의 국경을 봉쇄했다.
이에 앞서 호주에 대한 인도네시아인의 반감이 높아져 1일 밤 자카르타 주재 호주 대사관이 총격을 받았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