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탱크동원 체첸반군 공격

  • 입력 1999년 10월 4일 01시 06분


러시아군과 체첸 공화국군 사이에 전투가 계속되면서 쌍방의 사상자가 늘고 있다. 체첸에서는 2일 각 지역대표 등이 참가한 범국민대회가 열렸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러시아가 체첸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한데 맞서 러시아에 대한 ‘지하드(聖戰)’를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언론은 “러시아군이 2일 체첸 북동부 보로즈디노프카 마을을 점령했으며 체첸 북부의 몇 개 마을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3일 탱크를 동원해 체첸 국경 마을 바무트를 집중 공격했으며 볼트리치에서는 러시아 포병대가 18대의 체첸 수송트럭을 파괴했다.

러시아는 지상군 투입 이후에도 체첸 내부에 안전지대 확보를 위해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계속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