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원유 추가감산 논의…곧 25∼28달러 예상

  • 입력 1999년 10월 4일 18시 38분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이 국제유가를 올리기 위해 원유생산량을 더 줄이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라크의 사둔 하마디 국회의장은 3일 국제 유가를 배럴당 33달러선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OPEC가 생산량을 지금보다 더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3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담에서는 생산량을 최대 얼마까지 줄이느냐는 문제와 함께 가격조정 문제가 중점 협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OPEC 회원국가는 4월1일 이후 하루생산량을 이전보다 170만배럴(회원국 전체생산량 기준)을 줄여 생산하고 있다.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조만간 현재 배럴당 23달러 선에서 25∼28달러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브렌트유가격은1일 영국 런던시장에서11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23.75달러에 거래됐다.

〈바그다드·쿠웨이트시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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