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양쯔(揚子)강 물을 베이징(北京)까지 끌어오는 대수로 공사인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관영신화통신이 최근 전했다. 양쯔강 물을 화북지방의 농공업 용수로 돌리기 위해 후베이(湖北)성 단장커우(丹江口)호수와 베이징 위위안탄(玉淵潭)을 잇는 총연장 1246㎞의 대공사. 총 548억위안(약 8조2000억원)을 들여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진시황(秦始皇)의 대운하에 맞먹는 이 수로가 완성되면 베이징을 포함한 화베이(華北)지방에 연간 145억t의 물이 공급된다.〈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