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지파이 총리 14일 공식 취임

  • 입력 1999년 10월 9일 16시 18분


인도 총선에서 승리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72) 총리가14일까지 새 연정 구성을 마치기 위해 여권 연합세력들에 대해 연정참여를 설득하고 있다고 당 간부들이 9일 말했다.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힌두민족주의정당인 BJP는 정국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2개 정당연합체인 민족민주동맹 소속 모든 정당들을 상대로 연정에 참여하도록 설득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BJP간부들은 전했다.

당의 한 고위 간부는 바지파이 총리가 14일 대통령궁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것이라면서 "아무런 반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BJP의 182석에 이어 29석을 차지, 민족민주동맹의 제2당으로 부상한 TDP의 당수 N.찬드라바부 나이두 당수는 연정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외곽에서 바지파이 총리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TDP의 참여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BJP 소식통들은 나이두 당수가 시장경제 옹호론자인 C. 란가라잔 전 중앙은행 총재에게 새 연립정부의 재무장관직이 맡겨지길 희망해 왔다면서 TDP의 연정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델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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