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동티모르에 다국적군이 진주한 9월20일 이후 인도네시아측과 다국적군이 처음으로 직접 충돌해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다국적군 대변인 마크 켈리대령은 이같은 인도네시아측 주장과 관련해 “총격전은 인도네시아가 주장하는 서티모르 지역이 아닌 동티모르 관할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고 민병대원 2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다국적군은 9일 오후 순찰대원 5명이 딜리 남서쪽 알토레바스마을에서 15명의 친인도네시아계 무장민병대의 공격을 받고 응사해 1명을 사살했으며 다국적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이처럼 충돌이 격화되자 서티모르와의 접경지역에 2000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선데이타임스지는 이날 민병대원 700여명이 서티모르 국경지대에서 호주군을 살해하기 위한 특별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딜리·싱가포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