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큐멘터리는 영화제 개막일인 16일 김매자씨(창무예술원 이사장)의 무용공연에 이어 1시간35분간 상영된다. 한일문화교류 차원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 영화는 일본 영화예술의 발전에 한몫해 온 도쿄 이와나미(岩波)홀의 총지배인 다카노 에스코(高野悅子)가 제작했다.
후지와라 감독은 김매자씨의 이날 공연장면까지 촬영한 뒤 영화를 재편집해 11월1일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봄 이와나미홀에서 정식 개봉할 계획이다.
최승희의 삶의 궤적, 김매자씨와 각국 무용 평론가들이 말하는 최승희 무용의 특징, 민족 정서가 바탕에 깔려 있는 현대 한국 무용의 모습 등이 필름에 담겨 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