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약회사인 MSD는 최근 고혈압의 새 치료제 ‘안지오텐신Ⅱ 길항제’인 ‘로자탄’(성분명)의 발매 1주년을 기념, 일본에서 개최한 국제 학회에서 “45개국 288개 센터의 연구결과 이 약은 기존의 고혈압 치료제인 ACE억제제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른기침과 성기능장애 등 부작용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자탄은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을 조절하는 ACE 유전자에 작용하는 신약. 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혈압치료의 1차 선택약’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국내에서는 한국MSD가 ‘코자’라는 상표로 판매하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