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큰폭 하락, 1배럴 21달러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9시 32분


한때 배럴당 2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했다.

11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배럴당 21.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에는 25.52달러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21.34달러로 내렸으며 국내 반입량이 많은 두바이산 가격은 20.36달러로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유가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이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자 감산합의를 깨고 생산량을 늘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하루 19만배럴을 추가 생산했으며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각각 6만배럴과 5만배럴을 감산 약속시보다 많이 생산했다.

이에따라 OPEC 회원국 전체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2643만배럴로 8월에 비해 42만배럴 늘어났다.〈런던·두바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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