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사는 이날 숙소인 고요(江陽)그랜드호텔에서 재일민단 도호쿠(東北)지방협의회 부인회간부 30명을 만나 격려한 뒤 자신의 서간집 ‘내일을 위한 기도’의 일본어판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일본에서 ‘가시밭길 저 너머에―옥중의 남편에게 보내는 기도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번역출판된 이 책에는 이여사가 80년11월부터 약 1년간 사형판결을 받고 수감중이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 309통이 수록돼 있다.
이여사는 13일 도호쿠복지대에서 ‘21세기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센다이〓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