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9월1일자로 캐나다 국적의 자연대 지질과학과 시간강사인 한국인 문우일씨(58)와 미국국적으로 화학과 초빙교수인 한국인 윤도영씨(52)를 각각 정교수로 발령했다고 15일 뒤늦게 밝혔다.
문교수는 64년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마니토바대에서 지구물리학을 가르쳐오다 정년을 보장하는 이 대학의 혜택을 뿌리치고 98년3월 서울대의 초빙을 받아 모국에 돌아왔다.
윤교수 역시 69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IBM 연구소에 근무하다 올해 3월 서울대 화학과에 초빙됐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임시 초빙교수로 일하다 6개월여만에 정식발령을 받았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