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폐막한 제9차 국제반부패회의 집행이사회에서 2003년 제11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1년 제10차 회의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다.
집행이사회는 또 다음 이사회 회의 때부터 한국의 시민단체 대표 1명을 집행이사회 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집행이사회는 8명 내외로 구성되며 차기 회의 개최지와 반부패회의 프로그램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국제반부패회의는 국제투명성위원회가 83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2년마다 열고 있는 국제회의로 각국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부패방지를 위한 전략과 실천방안 등을 논의한다.
10일부터 15일까지 더반에서 열린 올해 회의에는 한국 등 90여개국에서 14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