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다우지수는 한때 10,019.08까지 내려갔다가 10,115.01까지 올랐으나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움을 반영해 10,020∼10,06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9일 발표될 미국의 9월중 물가상승률은 심각하지 않을 전망이나 20일 발표될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 주가에 다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8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15일 미국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36포인트 떨어져 820선대로 밀렸다. 일본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해 세계증시 동조화 현상을 내보였다.
18일 서울주식시장에서는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주가지수가 오후한때38포인트까지폭락했다가 결국 15일 종가보다 36.38포인트 낮은 826.25로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4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장중내내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했다.
18일 일본 도쿄(東京)증시에서도 미국주가 급락에 따라 닛케이평균주가가 15일보다 326.24엔(1.85%) 떨어진 17,275.33엔으로 거래를 끝냈다.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도 15일보다 68.80포인트(3.3%) 떨어진 1,993.45로 마감했다.〈이강운기자·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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