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빈에서 남서쪽으로 190㎞ 떨어진 바트 고이제른 근처 아가타 마을의 `조이디스코' 에서 화재가 발생, 7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이 가운데 8∼10명은 중태다.
오스트리아 라디오 방송은 사고 당시 디스코테크에서는 새 주인의 인수 축하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홀 바닥에 발목 깊이로 깔려 있던 발포성플라스틱 소재의 공에 담뱃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비상구가 슬롯 머신으로 막혀 있어 약 200명의 젊은이들이 주 출입구로 몰리면서 아비규환을 이뤘으며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유독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고 구조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이날 독일과의 국경도시인 잘츠부르크시 북쪽 16㎞에 있는 오베른도르프의 한 작은 디스코테크에서도 화재가 발생, 10명이 부상했으며 이 디스코 테크의 마루도 발포성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었다고 APA통신은 전했다.
[빈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