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체스경기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제의에 따라 6월21일 카스파로프가 먼저 두며 시작됐다. 5명의 체스 신동이 각기 제시한 수를 놓고 세계의 네티즌이 전자투표를 해 다음 수를 정한 다음 착수하는 방식으로 하루 한 수씩 이뤄졌다.
경기시작 62일만인 23일 네티즌의 과반수가 ‘패배’를 인정함에 따라 카스파로프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이 사이버 경기에는 75개국에서 300여만명이 참가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