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측은 하타미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문기간에 만찬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하타미 대통령은 4월말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측이 만찬석상에 포도주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방문을 연기했다. 당시 이란측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슬람교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프랑스측은 포도주를 내놓되 원치 않으면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맞섰다. 하타미 대통령은 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월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등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리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