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마카오항공(AMU)과 몰디브항공(AMI)은 각각 다음달 6일과 21일부터 서울-마카오 구간과 서울-몰디브 구간을 주2회씩 신규 운항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취항을 중단했던 영국항공(BAW)도 내년 3월부터 다시 서울-런던 구간을 주3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1월 시작되는 동절기에 맞쳐 국내 항공사들과 외국 항공사들의 증편운항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미국과 동남아 호주 구간에 대한 운항을 대폭 늘릴 방침이며 말레이시아항공(MAS)과 필리핀항공(PAL),캐세이퍼시픽항공(CPA)도 주 1∼3편씩을 김포공항에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제선 항공기 이용 여객은 114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2만2000명)에 비해 18.9% 늘었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제선 항공기 운항횟수와 탑승객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항공수송량이 IMF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됐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외국항공사들의 국내 취항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