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올림픽 이-팔 공동개최 검토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02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시에서 2008년 올림픽을 공동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보실은 공동개최에 관한 계획을 지난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실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현재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몬 페레스 지역협력장관도 이를 적극 지지했다는 것.

그러나 알렉스 길라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스라엘 대표는 공동개최안은 지지했으나 “이스라엘에 올림픽 경기를 치를 만한 경기장이 없다”며 2008년 공동개최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길라디는 “새 경기장을 건립하면 2012년 공동개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공동개최안을 내놓은 사람은 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 여자유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야엘아라드의 삼남매로 알려졌다.

2008년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는 내년 2월까지 유치 의사를 밝혀야 한다. 결과는 2001년 9월5일 발표될 예정. 현재 개최의사를 밝힌 도시는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大阪)다.〈텔아비브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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