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해리스가 3년 전부터 섹스 웹사이트를 운영해왔다면서 난자 인터넷경매가 사기일 가능성도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난자를 내놓은 미녀들의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24.95달러를 내고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는 포르노사이트 운영자가 즐겨 쓰는 수법.
해리스의 대변인은 “웹사이트 운영은 사실이나 포르노가 아닌 플레이보이 TV용 촬영작품을 올려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난자경매가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사이트 구성이 너무 허술하기 때문. 최고예상가 15만 달러에 이르는 난자 경매에 필요한 것은 E메일로 된 서식 한 장 뿐이다. 약관내용도 어딘지 이상하다. ‘우리는 실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에 직접 관련이 없다. 품질과 합법성 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며 거래 성사 여부도 보장할 책임이 없다’ 등등.
어쨌거나 난자 경매 웹사이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뜨거워 접속건수는 26일 현재 500만건이 넘었다. 앞으로 광고를 띄워놓으면 그 수입만 해도 엄청날 것 같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