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정설은 1만2000년 전 아시아인이 베링해협을 건너 정착한 이래 1492년 콜럼부스가 도착하기까지 아메리카대륙과 다른 대륙 사이에 교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원전 3000∼1200년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인과 교류가 있었다는 주장이 최근 나왔다. 고대인들에게 바다는 ‘고속도로’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미국의 텍사스 크리스천대 마이클 주 교수(중국학)는 최근 상하이사회과학저널에 마야족의 고대 문자와 한자를 비교한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고고학자 베티 메거스도 일본 조오몽시대 토기와 최근 에콰도르에서 출토된 토기를 비교, 기원전3000년경 교류가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