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연방 국가인 호주의 형식상 국가원수는 영국 여왕이 임명하는 총독. 개헌안은 총독제를 없애고 대통령을 호주 의회에서 선출하자는 것이 핵심.
개헌안은 18세 이상 유권자의 과반수 찬성과 전국 6개주 중 4개주 이상에서 과반수 득표로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1901년 가입한 영연방에서 자동 탈퇴하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로는 개헌 반대 비율이 높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지 조사로는 개헌 반대 56%, 찬성은 41%였다. 노동자층은 반대가 57%로 찬성(29%)을 크게 앞질렀으며 중상류층은 개헌찬성 의견이 많았다. 그렇지만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부동층이 늘고 있어 개헌안 통과 여부는 속단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한편 존 하워드총리는 “호주는 20세기 입헌군주제를 통해 완벽한 민주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개헌에 반대했다.
〈캔버라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