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미 -시라크 인권등 논의… 이란-佛대통령 회담

  • 입력 1999년 10월 28일 18시 58분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27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회담이 매우 유익했으며 두 정상이 많은 부문에서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모든 국가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동등한 무게를 갖는 다극화된 국제사회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란에서 7월 시위로 구속된 학생들과 간첩혐의로 체포된 이란 내 유태인 처리문제를 포함해 ‘민감한 사안’인 인권과 기본적 자유 문제를 제기했다고 프랑스 엘리제궁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파리 시내 트로카데로광장에서는 1000여명의 인권운동가들이 이란의 독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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