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로욜라는 자신처럼 성지에서 봉사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는 여덟 명의 남자와 만났다. 그러나 그들이 성지에서 봉사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들은 대신 로마로 눈을 돌려 교황에게 봉사하기로 했다. 최초의 예수회 수도사가 된 것이다.
로욜라는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의 내면은 물론 외적인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그들과 진정한 유대를 맺고 있었다.
로욜라는 미사를 드리면서 너무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자주 흘렸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든 후 눈이 약해지자 그는 미사를 이끄는 것을 포기했다. 미사를 이끌면서 느끼는 자신의 영적인 기쁨보다 자기 휘하의 수도사들과 서신교환을 계속하기 위해 시력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http://www.nytimes.com/library/magazine/millennium/m5/album―ignatiu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