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방문한 프로디 위원장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과 만난 뒤 한 회의에서 관세인하 환경보호 근로조건개선 등을 통한 세계시장의 개방을 다음달 시작되는 뉴라운드 협상의 핵심 의제로 삼는다는 데 양측이 “깊이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도국들은 환경보호와 근로조건개선을 교역과 연계시키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협상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과 프로디위원장은 미국과 유럽이 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성장호르몬으로 키운 미국산 쇠고기, 유전자 조작식품, 바나나 등의 유럽 수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