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에커만 미육군감찰감(중장)을 단장으로 한 ‘미국 노근리사건 진상조사단’ 6명이 29일 충북 영동군청을 방문해 노근리사건 피해자들과 만난 뒤 현장을 답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반경 헬기편으로 ‘정부 노근리사건 실무조사반’(반장 박순찬·방군사연구소장)과 함께 영동군청에 도착해 ‘노근리양민학살진상대책위’ 정은용(鄭殷溶·76)위원장 등 노근리사건 피해자 6명과 만났다. 에커만 단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위원장은 “미국측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