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세계적 반도체시장 전망기관인 세계반도체통계기구(WSTS)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8.3% 감소하면서 1256억달러로 줄었던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가 올해는 1400억∼150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WSTS는 최근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145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0년 1723억달러, 2001년 1991억달러, 2002년 2235억달러로 증가, 99∼2002년 연평균 성장률은 1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인 D램의 경우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 140억달러에서 올해 194억달러, 2000년 252억달러, 2001년 307억달러, 2002년 3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WSTS는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99∼2002년 D램 시장은 4년간 연평균 24.8% 늘어난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