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화학무기공장 가동 첫확인…日산케이신문 보도

  • 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생화학무기공장으로 지목돼온 북한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靑水)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마나시(山梨)학원대 미야쓰카 도시오(宮塚利雄·한반도문제전공)교수가 중국 쪽 압록강변에서 몰래 찍은 청수공장 사진을 게재하고 굴뚝에서 흰 연기가 나오고 있는 조업 모습을 촬영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북한에 있는 8개의 생화학무기공장 중 한 곳으로 추정되며 최루제와 질식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43년 일본질산연료공업이 건설한 것으로 주로 카바이드를 생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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